[김포]애기봉

  • am 08:00 ~ pm 06:00
  • 031-988-6128
  • 월요일
  • 가능
  • 김포시내에서 한 시간 쯤 달려간 김포의 땅 끝 애기봉.
    그렇게 도착한 애기봉은 입구에서부터 군인들이 통제하는 낯선 모습에서 느껴지듯 민간인 통제구역이다.
    한국전쟁 당시 남북이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는 154고지가 바로 이 곳이다.
    신분증을 내고서야 오른 애기봉 정상에서는 북녘땅이 한눈에 바라다보인다. 송학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기에 이곳이 왜 민간인 통제구역인지 가늠할 수 있다.

  • 애기와 민족 분단의 설움이 서린 곳

    愛妓峯(애기봉)이란 이름은 병자호란 때 끌려간 평양감사를 산봉우리 꼭대기에서 그리다 죽은 기생 애기의 한이 서려있다고 해서 붙여졌다. 그리고 1968년 애기봉을 방문한 故 박정희 대통령이 애기의 恨과 가족과 고향을 잃은 실향민의 恨이 같다고 하여 ‘애기봉’이라는 친필 휘호를 내렸다.
    그래서일까? 매년 추석 때면 이곳 망배단에는 가족과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이 찾아 조상들에게 제를 올리고 통일을 기원한다.

  • 한강하구의 역사를 한눈에

    민족의 한과 통일의 염원이 깃든 애기봉은 최근 한강하구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. 400km를 흘러 서해바다(염하)를 만난다는 祖江(한강하구의 이름).
    조강은 400km를 흘러온 한강물이 민물의 생을 다하고 늙었다는 의미와 할아버지처럼 편안한 강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.
    실제 애기봉에서 바라보는 조강은 그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편안한 모습이다. 또 북녘땅을 휘돌아 나오는 임진강과 멀리 예성강, 강과 바다를 구분하지 않은 염하강 그 한가운데 외로이 떠서 남북을 넘나드는 새들의 터전이 되고 있는 留島(유도)까지 한강하구의 역사와 문화가 서렸기에 조강물때 맞춰 서울로 오르는 황포돛배 모습이 선하다.


출처 : 김포시 문화관광 http://www.gimpo.go.kr/culture/content.do?menu_cd=102483


 

※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출입 통제 안내
      - 조성기간 : 2016. 12. 1. ~ 2018. 12. 30.
      - 발  주  처 : 김포시청 문화예술과(031-980-2480, 2481)
    
      "그동안 애기봉 전망대를 이용해주신 관광객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.
        김포시에서는 기존 노후화된 애기봉 전망대를 철거하고,
        전망대와 평화생태전시관을 새로이 신축하고자
        애기봉 출입을 통제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. "

경기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2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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